2008/10/04 01:00
얼마 전이라고 하면 거의 한 3개월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
친구 만나러 어쩌다가 아침에 조치원행 버스를 타고 갔다.
그런데... 무슨 서울에서 대전 가는 것과 조치원 가는 것이
시간이 어쩜 똑같을까.....? 가다가 아주 지루해 죽을거 같았다.
게다가 그 날 밤을 샌 상태라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처음 가는 곳이라
도착한 후에 버스에서 잠이나 잘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.
학교 앞... 서울대 정문 앞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. -_-;
그럴 정도로 황량하고 그저 왼쪽에는 확 뚫린 국도가 있고
오른쪽에는 학교 정문이 버티고 앉아있다.
학교를 들어가보니 길이 쭉 나 있었고 좀 더 들어가니
홍대 서울 캠퍼스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 -_-;
서울 캠퍼스 중앙 쯤에 가보면 넓은 운동장에 스탠드가 있는데
조치원도 그랬다. -_-; 이거 뭐... 캠퍼스가 차별성이 없어서야.....<-
기숙사. 카이스트보다야 훨씬 작았지만 비슷했다.
다른 학교들 기숙사를 보면 대부분 빌딩형인데
여기는 카이스트와 마찬가지로 주택형 이었다.
뭐, 기숙사가 주택형 이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을 것이니
그걸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뭐 어쨌든...
친구 따라서 학생회관 안에 들어가보니 역시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썰렁했다.
그리고 자기 동아리실에 데려다 줬는데
다섯 평 남짓한 방에 종이 쪼가리들이 널려있고
왠지 청소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.
(결국 청소는 안 했지만)
그걸 보고 나서 나와서 학교 교정을 쭉 둘러보니 산을 끼고 있어서 공기는 좋은데
왠지 교정 앞이 서울대 같아서 무언가 놀만한 것이 없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.
그 후에 읍으로 나갔는데, 20분이나 걸렸다.
쩝. 그래도 어쨌든 서울 홍대와 조치원 홍대는 정말 색다른 기분을 나에게 선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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